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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월차선 프로젝트
뜨개실이야기

괴물용량! 한 볼에 무려 400그램! 패션아란 실이에요

by 김뷰끄 2021.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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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실 패션아란 

 

 

저는 워낙 이런 저런 것들을 뜨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2019년 말쯤인가? 바늘이야기의 김대리님이 강의했던 탑다운 니트 뜨기를 시작하고 나서 그 사이트를 들락거리다가 이 실을 알게 되었어요. 실의 용량이 무려 400g인데요. 수세미를 뜨는 폴리실 한 볼이 보통 80g인 것을 생각해 보면 5배의 용량이 되겠네요. 

 

그럼 패션아란 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께요! 

 

 

간단히 실의 스펙을 알아보겠습니다.

무게 : 1볼당 400g , 800m 
바늘 : 대바늘 5mm, 코바늘 6호
혼용률 : 프리미엄 아크릭 70%, 울 30%
제조사 : 영국 킹콜

 

 

 

 

80g짜리 수세미실과 크기 비교를 해보았어요. 대용량 400g에 가격은 28,000원 정도로 판매가 되고 있어요. 약 100g당 7000원 정도 보면 되겠네요. 제가 이 실로 두 번째 옷을 뜨고 있는데요. 실이 중간에 끊겨서 매듭이 있는 상태도 거의 보질 못했어요. 800m 정도의 길이라 중간 중간 실을 재 이어야 하는 경우는 생기질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팔부분 이을 때 빼고는 거의 쭉쭉 뜨게 되는 것이죠. 

 

 

바늘은 5mm정도면 쫀쫀하게 떠지는 편이고 몸부분을 7mm 바늘로 뜨니까 자연스러운 느슨함이 생긴답니다. 하지만 요건 개개인별 뜨는 힘에 의해 달라질 수 있어요. 용량이 크고 실을 교체해야할 일이 거의 없는 등 장점이 있다보니 인기가 좋은 편인데요. 예쁜 색상들은 입고 되자마자 빠르게 품절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다양한 색은 구입하기 어려웠답니다. 

 

좌측에 바늘이야기에서 무료 제공되는 패션아란 실로 뜨는 브이넥 니트 도안으로 떴던 니트에요. 우측은 레글런 모양 탑다운 스웨터예요. 길이나 소매 정도는 충분히 조절 가능해서 체형에 맞춰 뜨기 편하답니다. 모두 탑다운 방식으로 떴어요.

 

탑다운은 잠깐 설명 드리자면 보통 뜨개 스웨터는 아랫단부터 위로 올라가는 다운 업 방식이예요. 앞판, 뒷판, 소매를 각기 따로 떠서 솔기를 이어 꿰메어가며 완성해가는 반면,

탑다운은 위에서 아래도 떠 내려가는 방식입니다. 목부터 어깨 부분 넓혀가며 뜨다가 몸통과 소매를 분리해서 나눠놓고 몸부분부터 떠 내려가고 나중에 소매는 코를 줍는 방식으로 해서 이어서 떠 갑니다. 아직 저는 겉뜨기 모양으로만 뜨는 것만 해봐서 몸이나 소매를 끊임없이 겉뜨기만 하는게 좀 지루하긴 한데 완성하면 또 넘 예쁜 옷이 된답니다. 

 

끝부분은  보통 1코 고무뜨기(바로 위 사진에서 우측 아이보리 컬러부분) 방법으로 마무리 해주곤 합니다. 

 

정리를 하자면, 패션아란 실은 400g의 대용량 실로 44사이즈 정도의 옷은 한 벌로 거뜬하고요. 저는 110사이즈 뜨는데 한 벌 반 정도 들었어요. 남은 실로 모자나 머플러를 떠서 함께 사용하면 괜찮겠더라고요. 중간에 실을 이어주는 과정이 필요없기 때문에 쭉쭉 떠 내려갈 수 있는 것도 장점이지요. 실은 보드라운 편이고요. 빨리 품절 색이 재입고 되길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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