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실]인형, 소품뜨기에 좋은 아이돌, 러브실, 손뜨개 인형실에 끌림실까지

면과 레이온의 혼합으로 색상이 예쁘고 부드러운 실

- 아이돌, 러브, 손뜨개 인형에 끌림 - 

 

 

 

 

저도 뜨개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온라인으로 실을 구매하면서 처음엔 이 실이 어떤 느낌인지 내가 뜨려고 하는 것에 잘 맞는지 궁금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실에 대한 정보와 함께 제가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함께 올린다면 이제 막 처음 그 실을 접해 보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글을 써 봅니다. 

 

저는 두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아무래도 여자아이들이다 보니 인형에 관심이 많이 갔었습니다. 처음에는 지난 번에 소개했던 아크릴 수세미 실로 인형을 떠보기도 했습니다. 근데 보풀도 일어나고 실이 굵다 보니 코도 넓어져서 내부 솜이 보인다거나 하는 아쉬움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인형 뜨기에 좋은 실들을 알아보다 구매하기 시작했던 게 바로 러브실과 아이돌, 그리고 이제는 끌림 니트 학원에서 만들고 있는 '손뜨개 인형실에 끌림'이라는 긴 이름을 가진 실까지 구매하기에 이르렀답니다. 

 

 

실의 스펙 알아보기

 

늘 실을 구매할 때 이 실들이 어떤 성분으로 만들어졌나 살펴 봅니다. 실에 사용된 원재료 및 굵기 등을 확인해 보고 먼저 사용한 분들의 후기까지 보고 고르게 됩니다. 

 

이 세 실의 성분은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단 제가 구입했던 그대로 스펙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이돌실

아이돌실 

코튼 70% 레이온 15% 아크릴 15%
사용 바늘 : 대바늘 시  3.0mm ~ 4.5mm/ 코바늘 4 ~ 6호
인형, 의류, 소품, 블랭킷 등 
중량 : 45±5g 
굵기 2~3mm 
- 앵콜스 뜨개실 참조-

근데 이 실을 판매하는 앵콜스에 가보니 현재 일부 실부터 성분 비율이 조정되어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코튼 30%, 레이온 15%, 아크릴 55% 로 변경되어 판매가 되기 시작했다는데, 아크릴 비율이 갑자기 높아졌습니다. 실의 감촉이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러브실

러브실

내추럴 코튼 70% 레이온 20% 아크릴 10%
사용 바늘 : 대바늘 시  5mm/ 코바늘 6 ~ 7호
인형, 의류, 다양한 소품, 목도리, 블랭킷, 모티브 등 다양하게 사용 가능
중량 : 45±5g 
굵기 2.5mm 
- 청송 뜨개실 참조-

실이 많아지니까 특히나 비슷한 성분으로 이루어진 실들을 여러 개 자꾸 쟁이다 보니 띠지가 무척 중요하다는 게 느껴집니다. 띠지가 정보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이것이 무슨 실인지 표시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뜨개 인형실에 끌림

손뜨개 인형실에 끌림

코튼 70% 레이온 15% 아크릴 15%
사용 바늘 : 대바늘 시  3~3.5mm/ 코바늘 4 ~ 5호
대바늘, 코바늘 인형, 의류, 소품, 블랭킷, 이불, 가방 등 소품 뜨기에 딱 좋은 실
중량 : 45±5g 
굵기 2.5mm 

- 끌림 니트 스마트 스토어 참조-

 

이렇게  세 종류의 실을 모아서 보니까 성분이 일단 대동소이합니다. 코튼에 레이온과 아크릴이 섞인 실입니다. 코튼의 비중이 높다 보니 탄력은 좀 약한 편이나 그렇기 때문에 인형이나 가방, 블랭킷 등 소품 뜨기에 안성맞춤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나 색상이 70여 가지 되기 때문에 정말 모든 색상의 실을 다 구비해 놓고 싶은 욕심이 드는 실이 기도 합니다. 

 

 

위 사진에서 부엉이는 아크릴 수세미 실로 뜬 것이고 나머지는 아이돌, 러브실, 끌림 실 이용 해서 뜬 인형들입니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모티브를 떠보아도 틀과 볼륨감이 잘 잡히는 게 보입니다. 이렇게 모티브를 떠서 가방을 만들기도 했었답니다. 촉감이 부드럽고 또 떴을 때 형태도 잘 잡히고 해서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이렇게 예전에 떴던 것도 찾아보고 하니 더 열심히 뜨개질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저는 이 실들을 사용할 때 코바늘 5호를 주로 사용합니다. 

 

인형과 소품 뜨기에 관심이 많다면 오늘 소개해 드린 실을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행복한 뜨개 생활되시고 공감과 덧글은 늘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