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추월차선 프로젝트
건강정보

저탄고지(키토제닉) 다이어트 정말 될까?

by 김뷰끄 2020. 11. 18.
728x90
728x90

저탄고지 다이어트 정말 될까? 

 

 

김챠차입니다. 

 

 

요즘 나의 관심사 중 하나는 저탄고지에 대한 것이다. 이미 몇 년 전부터 방송을 통해 알려져서 꽤 많이 알고들 계실 것이다. 그때도 '고기만 먹어도 되는 다이어트라니 고기 좋아하는 나에게 딱인 걸!'라고 생각했지만, 가족이 있는 나로서는 고기를 매일 먹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 밥을 같이 먹어야 하는 가족들에게 고기까지 매일 같이 먹는 건 그들에게는 좋지 못할 것 같아 이내 포기했었다.

 

그러다 요 근래 당질제한 다이어트 책을 보게 되었고 당질 제한을 뛰어넘는 저탄고지까지 알아보게 된 것이다. 당신도 저탄고지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가? 그 방법으로 성공한 사례들이 이미 다수 쏟아지고 있다. 한 사례자는 "우리 몸이 정상화되어가는 과정에서 살이 자연스레 빠지는 것이다"라고 했다. 도대체 무슨 원리로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라 지목되었던 지방이 살을 빼준다는 것인가? 저탄고지의 원리를 알아보고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 2탄에 걸쳐 알아보고자 한다. 

 

 

저탄고지 한끼식사

 

당신이 나약한 것이 아니다.

 

정말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다. 20대 때는 그래도 쉽게 빠지는 편이었다. 아무래도 기초 대사량도 높고 대사가 활발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반복된 다이어트에 지치고 애를 낳고 40대가 되자 배고픈 걸 못 참게 되고 노력을 하려고 해도 살은 쉽사리 빠지지 않았다. 간헐적 단식도 결국 그 시간을 지켜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오래 하지 못했다. 그게 나의 의지 부족이라 생각했으나 최강의 식사 책에서는 그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mbc스페셜 지방의 누명 편에서 한 의사샘이 그랬다. 인간은 호르몬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 한다. 의지대로 호르몬을 조절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니 다이어트 식을 며칠 하다가 이내 호르몬이 굴복하고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닥치는 대로 먹게 되는 것이다.  '최강의 식사' 책에서 저자는 말한다. "공복감은 무시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얼마든지 제어 가능한 대상이다. 설령 식욕에 무너진다 해도 당신이 나약해서가 아니다. 그저 잘못된 음식을 먹었거나 올바른 음식을 부족하게 먹었을 뿐이다."

 

 

포도당과 케톤체 에너지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분해가 된다. 체내에 흡수된 포도당은 우리 몸 구석구석 운반되고 그러다 보니 우리 혈액 내 포도당 농도인 혈당치를 급격히 높인다. 혈당이 높아지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췌장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가 된다. 그런데 문젠 다 쓰고 남은 포도당은 인슐린에 의해 지방 세포로 운반이 되고 지방세포는 당을 우리 몸에 저장하여 비만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반면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여 포도당을 고갈시키면 우리몸은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그로 인해 체지방이 줄어 살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지방은 새로 섭취하더라도 우리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잔여 찌꺼기를 남기지 않아 몸에 축적되지 않는다. 

 

 

지방은 억울하다.

 

최강의 식사에 따르면 1950년 대 앤셀 키스라는 과학자의 연구를 이야기한다. '포화지방이 심장 질환의 원인'이라고 주장을 했고 금세 저지방 다이어트가 열풍을 불었다고 한다. 식품 업계는 저지방 식의 음식을 만들어야 했는데 음식에서 지방을 빼는 대신 무언가 다른 것을 첨가해야 했는데 그것이 바로 과도한 설탕과 옥수수 시럽 등이다. 

 

하지만 실은 지방은 다른 영양소보다 열량이 높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1g당 4Kcal의 에너지를 내지만 지방은 9kcal의 에너지를 낸다고 우리는 배웠지 않은가. 더불어 단백질이나 당에 비해 인슐린 수치에 미치는 영향도 가장 적다. 그렇다고 아무 지방이나 다 먹어도 되는 건 아니다. '나쁜 지방' 정말 살을 찌게 만든다. 그러므로 좋은 지방을 찾아 먹어줘야 한다. 

 

 

하루 섭취량의 50~70%를 섭취하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좋은 지방을 섭취하면 몸은 효율적으로 지방을 태워 에너지를 만든다. 우리 몸의 세포와 장기, 뇌는 모두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최적의 성능을 내려면 지방을 섭취해 부스타급 에너지를 만들어 줘야 최적의 성능을 내는 것이다. 탄수화물과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우리 뇌를 멍하게 하고 피곤하게 한다고 한다. 이 점이 너무 신기해서 여러 유튜브 사례자들을 찾아보면 그들은 에너지가 넘쳐 보였다. 최강의 식사 저자 역시 일을 할 때 더 집중할 수 있고 조금만 자도 활력이 느껴진다고 한다. 

 

 

 

필자 역시 5일 정도 저탄고지를 실천 중이다. 그전에 밥을 먹을 때는 머리가 왠지 멍하고 자꾸 산만한 기분이 들고 낮에 포스팅을 위해 글을 쓰는게 집중이 잘 안돼서 힘들었다. 그런데 저탄고지식을 시작하고 나니 좀 더 머리가 명료해지면서 집중력이 좋아졌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하는 것에 몰입이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체중은 현재 1.5킬로그램 정도 빠졌다. 5일째 날인 어제 저녁에는 탄수화물을 어쩔 수 없이 먹었다. 원랜 2kg 정도 빠진 거였는데 어제 케이크랑 치킨을 먹어서 500 그램 정도 늘은 것이다. 현재 목표는 저탄을 지켜가며 지방을 많이 먹도록 노력해 보려고 한다. 아직은 적응기라 딱히 운동은 하지 않는데 운동도 많이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728x90
728x90

댓글